FM26 유소년 육성을 위한 최고의 팁

전체적인 방침 설정

유소년 육성 방식은 여러분이 맡은 구단, 소속 리그, 그리고 팀의 상대적인 실력 수준에 따라 다릅니다. 구단의 성장 단계에 따라 유소년 시스템의 요구 사항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하위 리그를 맡고 있다면 1군 선수단을 다양하게 채우기 위해 유소년 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체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하위 리그의 요구사항에 부응하고 많은 경기 일정에 적응하려면 힘, 지구력, 그리고 스피드가 필수이기 때문이죠.

유망주를 육성할 때는 몇 가지 일반적인 원칙을 세워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신체 능력과 기술 중 어디에 집중할지, 유망주에게 얼마나 많은 출전 시간을 줄지, 어떤 대회나 리그 경기에서 기회를 줄지, 그리고 임대나 완전 이적을 결정하는 기준을 어떻게 세울지 등을 고려해야 하죠.

기술적·신체적 능력 육성

선수의 성장은 단계적으로 이뤄집니다. 경기 출전 시간과 일반적인 훈련을 통해 대부분의 선수는 신체 능력과 기술 능력이 향상됩니다. 반면, 정신력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향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기술적 능력과 신체 능력 중 무엇을 우선시할지는 선수의 나이, 포지션, 그리고 경험도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선수의 나이가 15세에서 17세 사이일 때는 신체 능력 개발을 우선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수의 신체 능력에 집중하고, 특정 역할보다는 포지션별 훈련(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에 중점을 두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후에는 해당 선수가 명백한 슈퍼스타가 아닌 이상, 18세에서 21세 사이에 기술적 부족함을 보완하고, 팀 내 역할에 맞도록 준비시키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훈련을 기술 능력 중심으로 전환하고, 선수의 프로필과 팀 내 활용 계획에 따라 선호하는 역할을 지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 시점에서는 적절한 수준의 임대 이적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1세 이후 선수는 1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거나, 이적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후보가 되어야 합니다. 이때는 정신력과 기술 능력을 번갈아가며 훈련하고, 선수에게 적용하고 싶은 특성을 훈련에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FM26의 유소년 훈련

FM26에서 개인별 훈련을 설정하려면 먼저 선수단과 유소년 양성 메뉴로 이동한 뒤에 훈련을 설정할 유망주 선수를 선택하세요. 선수 보고서 상단에 있는 훈련 탭이 보이실 겁니다. 이 화면을 통해 여러분도 익숙하실 개인 훈련 설정 화면으로 이동하게 되며 여기서 특정 선수뿐만 아니라 유소년 선수단 전체의 훈련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FM26부터는 개인 훈련이 약간 달라집니다. 공 소유 시와 미소유 시의 역할이 존재해, 두 플레이 국면에 맞춘 훈련 집중 영역을 설정할 수 있고 추가 집중 훈련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예시에서는 제가 원하는 선수가 공 소유 시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미소유 시에는 풀백 역할을 맡도록 설정했습니다.

이 화면에서는 훈련 유닛 변경, 선수의 성장 진행 상황 확인, 그리고 개인 훈련 집중 조정까지 모두 한 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 선수는 18세 미만이므로 훈련의 초점은 신체 능력 개발에 맞춰야 합니다. 공 소유 시와 미소유 시 훈련은 필요한 주요 기술 능력을 충분히 다루기 때문에, 기술 능력을 중복 훈련하는 것보다 민첩성과 균형감각을 강화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많은 유망주 선수들의 신체 능력은 고르게 성장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어떤 능력은 빠르게 성장하고, 어떤 능력은 거의 성장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죠.

그래서 몇 달마다 훈련 계획을 점검하고, 개인 집중 훈련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세심하게 조정을 거듭하면 신체 발달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성장 파이프라인 구축

선수 훈련은 육성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유소년팀에서 1군 선수단으로 올라가려면 파이프라인과 계획을 준비해야 합니다.

유소년팀 시점에서는 선수의 잠재력을 완전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코칭 스태프가 업무를 감당할 수 있는 한 폭넓고 깊이 있는 선수단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선수들에게 집중적인 개인 훈련을 제공해 신체 발달과 포지션별 기본 요소(수비, 미드필드, 공격)를 강화하세요. 18세가 되면 그동안의 성장 과정을 점검하고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수가 18세가 되면 출전 시간이 더 중요해집니다. 선수의 실력이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다면 경쟁력 있는 리그에서 뛰는 클럽에 임대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선수들이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구단과 리그를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출전 시간과 평점 모두가 중요합니다. 다양한 리그에 있는 제휴 클럽을 활용하는 등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TransferRoom에서 새롭게 도입된 거래 유도 기회 기능은 적합한 이적지를 찾는 또 다른 훌륭한 방법입니다.

적당한 이적지를 찾기 어려운 유망주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선수들은 단순히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아니라 타이밍이 문제인 선수들도 있죠. 구단에서 해당 포지션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는 실력이 좋은 선수라도 임대를 보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U-21 팀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확보하거나, 가능하다면 1군 선수단에 포함시켜 로테이션과 컵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대형 구단 대부분에서는 유소년 팀이 비교적 꾸준히 경기를 치르며, 특히 대륙 간 유소년 대회는 여전히 유망주들에게 충분한 출전 시간을 제공합니다.

구단에 남아있는 선수가 너무 많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야 U-21 팀 선수들이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가장 유망한 선수들은 가능하다면 1군에서 로테이션으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선수가 21세가 되면 그가 이 구단에서 미래가 있는지 비교적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선수단 계획표는 이를 판단하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유소년 시스템에서 선수를 선수단 계획표로 불러와 능력과 포지션 측면에서 팀 내 어디에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제일 좋겠죠. 그렇게 되면 이제 그 선수는 1군 선수단의 일부로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21세가 되면 유망주들이 실제 능력보다 더 높은 몸값으로 책정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이 시점에 유망주를 매각하고 그 자금을 다시 유망주 영입에 투자해 파이프라인을 계속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가 구단에 있는 동안 성장이 막히거나 정체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원활한 유소년 시스템 운영은 Football Manager에서 선수 육성, 지속 가능성, 그리고 성공으로 이어지는 핵심 요소니까요.